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탐어,낚시/강,저수지

동해안 기수역 감성돔 소물낚시

by 신창수족관 2021. 6. 13.

 

 

1년 만에 은어낚시 출조를 나서봅니다.

은어가 강으로 소상하는 4~5월은 금어기로 지정되어 있어 5월 20일 이후부터 낚시가 가능합니다.

올해는 작년보다 조금 늦게 출조를 나가게 되었습니다.

 

 

바다와 강을 오가는 회유성 어종들을 위해 봄 부터 막혀있던 강물을 열어둡니다. 

수심이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고 낚시준비를 해봅니다.

 

 

상류 쪽 풍경도 카메라에 담아봅니다.

발 앞에 은빛 몸매를 자랑이라도 하듯 물고기들이 떼로 몰려다닙니다.

날씨가 흐려서 은어인지 피라미인지 구분이 안되지만 부푼 기대를 갖고 낚시를 시작합니다.

 

 

첫 주인공은 역시 갈겨니가 나와주었습니다.

상류,하류,기수역 가리지 않고 다양한 지역에서 볼 수 있는 어종입니다.

 

 

살짝 찌를 끌고 가는 입질에 제법 묵직한 녀석이 안간힘을 쓰고 물밖으로 나오지 않으려고 용을 씁니다.

은어는 아닌 것 같고 이곳에도 설마 블루길이? 하는 순간 작은 감성돔 한 마리가 물 밖으로 모습을 보입니다.

니가 왜 거기서 나와??

 

 

발 앞에서 놀리기라도 하는 듯 유유히 떼로 다니는 은어들을 볼 수 있었지만

식성이 벌써 바뀌었는지 곤쟁이 미끼에 관심이 없는 것 같습니다.

주변에 복섬들이 미끼 주변을 서성이고 숭어와 대물 황어도 점프를 해댑니다.

지난 출조 땐 온갖 잡어의 성화에도 은어의 모습을 볼 수 있었지만 이번엔 구경도 못했습니다.

크기는 작지만 어린 감성돔들이 나올 때면 1.7칸대 낚시대에서 우는소리가 날 정도로

어린 녀석이라고 얕보면 안 될 것 같습니다.

매년 5월 한 달간은 감성돔 금어기로 지정되어 있고 체장 25Cm 미만도 잡으면 무조건 방생해줘야 합니다.

방생의 미덕으로 훗날 대물 감성돔으로 성장하여 더 큰 손맛을 안겨줄 것입니다.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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