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년 만에 은어낚시 출조를 나서봅니다.
은어가 강으로 소상하는 4~5월은 금어기로 지정되어 있어 5월 20일 이후부터 낚시가 가능합니다.
올해는 작년보다 조금 늦게 출조를 나가게 되었습니다.
바다와 강을 오가는 회유성 어종들을 위해 봄 부터 막혀있던 강물을 열어둡니다.
수심이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고 낚시준비를 해봅니다.
상류 쪽 풍경도 카메라에 담아봅니다.
발 앞에 은빛 몸매를 자랑이라도 하듯 물고기들이 떼로 몰려다닙니다.
날씨가 흐려서 은어인지 피라미인지 구분이 안되지만 부푼 기대를 갖고 낚시를 시작합니다.
첫 주인공은 역시 갈겨니가 나와주었습니다.
상류,하류,기수역 가리지 않고 다양한 지역에서 볼 수 있는 어종입니다.
살짝 찌를 끌고 가는 입질에 제법 묵직한 녀석이 안간힘을 쓰고 물밖으로 나오지 않으려고 용을 씁니다.
은어는 아닌 것 같고 이곳에도 설마 블루길이? 하는 순간 작은 감성돔 한 마리가 물 밖으로 모습을 보입니다.
니가 왜 거기서 나와??
발 앞에서 놀리기라도 하는 듯 유유히 떼로 다니는 은어들을 볼 수 있었지만
식성이 벌써 바뀌었는지 곤쟁이 미끼에 관심이 없는 것 같습니다.
주변에 복섬들이 미끼 주변을 서성이고 숭어와 대물 황어도 점프를 해댑니다.
지난 출조 땐 온갖 잡어의 성화에도 은어의 모습을 볼 수 있었지만 이번엔 구경도 못했습니다.
크기는 작지만 어린 감성돔들이 나올 때면 1.7칸대 낚시대에서 우는소리가 날 정도로
어린 녀석이라고 얕보면 안 될 것 같습니다.
매년 5월 한 달간은 감성돔 금어기로 지정되어 있고 체장 25Cm 미만도 잡으면 무조건 방생해줘야 합니다.
방생의 미덕으로 훗날 대물 감성돔으로 성장하여 더 큰 손맛을 안겨줄 것입니다.
'탐어,낚시 > 강,저수지' 카테고리의 다른 글
울산 척과천 탐어 (0) | 2022.11.20 |
---|---|
울산 태화강 지류 우중 붕어낚시 (2) | 2022.09.20 |
경주 형산강 탐어 (0) | 2021.11.14 |
경주 저수지 오름수위 붕어낚시 (0) | 2021.07.11 |
가을이 깊어갈 무렵 산속 계곡지 붕어낚시 (0) | 2020.11.15 |
경주 대종천 은어 소물낚시 (0) | 2020.06.13 |
밀양강 탐어 (0) | 2020.05.08 |
군위 위천 탐어 푸른빛의 낙동강 참쉬리를 만나다 (0) | 2019.10.24 |
댓글